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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시> 전시 전경,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제공
팩토리2에서 10월 9일까지 <기록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건축 드로잉을 주 작업으로 하는 루시드로잉, 현대 미술가 이완, 건축 사진작가 진효숙, 임동우(홍익대학교 교수), 정이삭(동양대학교 교수)이 모여 각자의 방식대로 순천의 원도심을 기록했다. 순천의 원도심은 새로운 시청사를 짓기 위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현재 있는 시청사는 공원으로 치환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의 원도심 도시조직은 새로운 시청사로 탈바꿈한다. 작가들은 이 변화의 현장을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도시의 이야기를 축적하고 또 만들어나가고자 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 과정을 현재 모습의 소멸로 이해하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위한 탈피로 이해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후대를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건축과 도시, 그리고 도시의 풍경을 기록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박지윤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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