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일기> 전시전경 ⒸWhanki Museum
환기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난 30년간 열린 전시를 돌아보고 미술관의 역사를 되짚는 아카이브 전시 <미술관 일기>를 환기미술관 본관에서 4월 15일 개막했다. 199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개최한 전시 200여 회 중 환기미술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주요 전시를 선정, 실제 전시됐던 작품과 관련 사진 및 영상 등의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챕터1부터 5까지로 구성된다. 챕터1 ‘환기미술관, 서사의 시작’에서는 환기미술관 개관기념전 <김환기 • 뉴욕 1963-1974>에 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환기미술관 시작의 모습을 재구성했다. 챕터2와 3, ‘환기재단 레거시’와 ‘김환기 초기 연구’는 미술관의 개관 초기 10여 년의 시간을 조명하는데, 당시 전시는 환기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김환기의 유작을 정리하여 그의 예술 세계를 정립해나간 연구가 특징적이다. 대표 전시로는 <프리환기>, <환기재단 작가> 시리즈, <근원과 수화>, <향안에게> 등이 있다. 챕터 4 ‘작가미술관 너머로의 도약’에서는 2004년 김향안 여사 작고 이후, 환기미술관이 김환기 연구기관으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시대 현대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전시를 소개한다. 부암동의 지역 주민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미술관의 협업으로 진행한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챕터인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기’는 환기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중심으로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소개한 전시 <환기미술관 하이라이트>를 재현해 환기미술관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긴다. 한편 김환기의 화실 겸 생활공간을 복원한 수향산방에서는 환기미술관의 건립 여정을 살피고 미술관의 의미와 의의를 되짚는 전시 <우리끼리의 얘기-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가 개최되며, 별관에서는 지금의 환기미술관이 있게 해 준 관람객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확장된 미래의 미술관을 그려보고, ‘지속가능한 미술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술관 즐겨찾기>가 진행된다. (윤예림 기자)
<미술관 일기> 전시 전경 ⒸWhanki Museum
<우리끼리의 얘기-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 전시 전경 ⒸWhanki Museum
<미술관 일기>
2022.04.15-07.10
환기미술관 본관
<우리끼리의 얘기-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
2022.04.15-12.31
환기미술관 달관 수향산방
<미술관 즐겨찾기>
2022.04.15-07.10
환기미술관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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