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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book 방유경 기자 2021.11.25


 

사물, 건축, 도시, 세계를 분해하다

『점·선·면』

구마 겐고 지음, 송태욱 옮김, 안그라픽스 펴냄​

 

1978년 겨울,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는 사하라 사막을 방문했다. ‘점’이 집합하듯 적당한 거리를 두고 모인 취락, 가늘고 섬세한 ‘선’으로 지은 열대 우림의 식물 집, 혹독한 환경에서 유목민을 지켜주는 부드럽고 얇은 ‘면’의 천막을 경험하고, 이 모습을 미래 건축의 목표로 삼는다. 딱딱하고 무거운 콘크리트로 점철된 20세기 건축에서 벗어나 점과 선과 면으로 실천하는 자유로운 흐름의 공간에 도달하고자 한다. 그는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커다란 사물에서도 작은 것을, 작은 사물에서도 커다란 것을 발견하는 자세’와 ‘물리적으로 큰 존재에서 작음을 느낄 수 있는 건축을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책은 점, 선, 면, 세 파트로 나누어 전개된다. 점에서는 돌을 쌓는 구조, 고대 건축의 필라스터 기둥,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사용한 수직 디테일 등을, 선에서는 목구조로 살펴본 일본 건축, 가우디의 선, 점묘화법 등을, 면에서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사막 텐트와 자신의 카사 엄브렐라 등을 다룬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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