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 / 자료제공 아름지기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 F1963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라는 제목 아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자 했던 아름지기의 궤적과 지향점을 90여 명 작가들의 400여 작품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는 와이어 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부산의 대표적인 재생공간인 F1963에서 진행된다. 과거 공장 설비라인이 설치됐던 산업현장에서 문화현장으로 뒤바뀐 전시장(석천홀)의 기억은 전시 테마인 ‘CONNECTING’에 공간적 의미를 더한다. 아름지기의 지난 발자취를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를 위해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가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
전시는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시대’, ‘머무르는 자리에 깃든 삶의 풍경’, ‘일상을 담는 그릇’, ‘전통의 현대적 활용’이라는 각 주제에 맞춰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공간에서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전시에는 그동안 아름지기 기획전을 통해 소개된 진태옥, 정욱준, 임선옥, 부리 등의 패션디자이너와 황갑순, 권대섭, 이인진 등의 도예가, 박종선, 하지훈, 김현종, 이건민, 제너럴그레이 외 다수의 제품 및 가구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전통 의식주 분야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통문화를 조명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아름지기 활동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
일시: 2021. 12. 30(목)~2022. 2. 13(일) 월요일 및 2.1~2. 휴관
장소: F1963 석천홀 (부산 수영구 망미2동 구락로123번길 20)
후원: 문화재단1963
문의: 02-733-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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