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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의 아카이브를 이야기하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제1차 라운드테이블’

seminar 한가람 기자 2022.01.05


국토교통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지난 12월 1일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제1차 라운드테이블’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행사 주제는 ‘도시‧건축 아카이브 수집 방향과 실천’이었다. 1부에는 건축, 도시, 조경 전문가 세 명이 수집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원준(숭실대학교 교수)은 건축 자료를 준공 이전과 이후의 것으로 나눌 수 있고, 그중에서 중간 자료가 최종 자료보다 건축가의 지적 과정을 잘 보여주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보았다. 더불어 건축 프로젝트 중에서도 소실 위험이 높은 민간 영역의 자료를 먼저 수집하는 것을 추천했다. 박세훈(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시는 건축과 달리 계획적으로 조성되지 않은 곳이 더 많기에 계획에만 초점을 맞추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했고, 조경진(서울대학교 교수)은 “국가적 차원의 도시공원을 우선적으로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와 조경 분야는 아카이빙을 하는 데에 있어 지자체마다 여건이 달라 장기적으로 지속하기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하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아카이브 센터 역할을 하길 바랐다. 이어진 토론에서 임유경(건축공간연구원 건축연구단장)은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많은 시민이 연구를 바탕으로 수집‧전시하는 기관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지만, 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여 박물관의 역할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수집 실천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이규철(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집 가능성이 높은 근현대 자료를 먼저 수집하고, 아카이브 협력망과 디지털 아카이브를 하나씩 구축해나가는 목표를 발표했다. 원종관(서울기록원 보존서비스 과장)은 서울기록원에서 일하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과 현장 조사, 실천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김태형(목천김정식문화재단 팀장)도 참석하여 민간으로서 한국 건축가의 활동을 수집했던 경험을 풀어냈고, 공공과의 협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개관을 앞둔 국립도시건축박물관(「SPACE(공간)」 639호 참고)의 정체성을 고민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모여 대중과 소통하는 첫 자리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난 후 영상을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하였으나, 추후 발제 및 토론 내용을 반영하여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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