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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우리의 것에 대하여: ‘유산과 대도시’

seminar 박지윤 기자 2022.01.14


 

Screenshot from Zoom 

 

 

2021년 12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와 UN 해비타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유산과 대도시’ 비대면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15개국 이상 30명 이상의 도시, 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세션 1과 2에서는 글로벌 사례연구를 소개했고, 세션 3에서는 영토와 공간, 유산, 거버넌스, 네트워크 총 네 가지의 소주제를 가지고 토론했으며 세션 4에서는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대부분의 논의에서 주요 연구자들이 공감을 표한 것은 ‘유산’과 ‘대도시’에 대한 정의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것이었다. 유산과 대도시에 대한 정의는 정체성과 연관된 것인데 대도시 특성상 다국적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니엘 애티아스 드 알메이다(안항게라 대학교 교수)는 대도시가 글로벌화가 되면서 특히 무형 유산 보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오늘날의 상황에는 무형 유산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마저 사라졌다고 말하며 전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클라우스 피터 에흐터(이코모스 의장)는 “대도시를 대도시답게 만드는 것은 다문화이고, 대도시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회 그 자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나 차우두리(나낙 데브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는 델리에서 현재 주목하는 유산과 관련한 이슈를 소개하고, 발렌티나 갈리울로(밀라노 폴리테크니코 국립대학교 조교)와 니콜 드 토그니(밀라노 폴리테크니코 국립대학교 박사)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방법론, 대도시 지도를 소개하는 등 주제와 관련한 다양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나갔다. 

서울과 관련된 내용은 김현재(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가 참가하여 서울시 정책과 유산의 연관성을 소개했고, 최재헌(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사)이 대도시 유산 정책과 서울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관해 발표했다. 서울시에서는 한양도성 부서가 따로 있으며 정책, 보존 관리, 모니터링, 연구로 팀을 세분화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양 도성 성곽 주변의 고도를 제한하여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추진하고 있다. 오래된 주변 건물은 허물고, 공해 차량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것도 억제한다. 이는 도심 재생사업과도 연관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서울시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회의를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유산관리 정책이 국제사회에 알려져 앞으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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