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라는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이제는 익숙하고 당연하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1인 가구수는 약 600만 가구, 전체 가구 대비 비율로는 30%를 넘어섰다. 이렇듯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사회 구조와 생활 방식도 바뀌는 상황을 주목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집과 도시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담은 전시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생각’은 문화 인류학자, 건축가, 정치지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1인 주거의 변화를 다각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토프 위탱(Christophe Hutin)의 작업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를 통해 거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합의가 생활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2022년 1월 18일 공개되는 2부 ‘옵션’은 다섯 명의 건축가들이 새로운 도시 조건에 대해 질문하며 1인을 위한 집, 확장된 집의 형태와 삶을 들여다본다. ‘원룸 원 옵션’을 주제로 현재 주거 환경을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새로운 공간과 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집>
기간: 2021/12/14(화) ~ 2022/3/27(일)
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9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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