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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빛의 회화: <메리 코스: 빛을 담은 회화>

exhibition 방유경 기자 2021.11.18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현대미술 기획전 <메리 코스: 빛을 담은 회화>가 진행 중이다.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는을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작가 메리 코스의 개인전으로, 그의 대표작 34점이 한국에서 처음 소개된다

메리 코스(Mary Corse, 1945-)는 지난 60년간을 주제이자 재료로 삼아 빛을 담아내고자 여러 재질과 기법을 실험해 왔다. 예술은 벽에 걸려있는 작품이 아니라, 관람자의 인식이란 작가의 말처럼, 그는 관람객의 주관적인 인식을 중요하게 생각해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화면을 만들어냈다. 빛이 만들어내는 형태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빛 그 자체를 회화에 담기 위하여 변형 캔버스, 라이트 박스, 조각, 유리, 마이크로스피어, 아크릴 조각, 점토 등 다양한 재료들로 실험을 이어갔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 중반 초기작부터 2021년 최신작까지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작 총 34점이 출품됐고, 10m 이상 크기의 회화를 비롯한 여러 대형 작품들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빛 회화’, ‘흰빛 회화’, ‘색채 회화’, ‘검은빛 회화’, ‘검은 흙등 ​여섯 개의 테마로 나뉘어 구성되어,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1전시실에서는 빛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 마이크로스피어를 물감에 혼합하는 방식을 선보인 대표작인 흰빛시리즈를 비롯해, 캔버스 안에 공간을 형성하는 내면의 띠시리즈, 실제 공간 속으로 확장한 조각 무제(빛줄기)’(2020)를 만나볼 수 있다. 2전시실에서는 색을 빛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평가받는 1990년대 후반 작업인 색채시리즈와 여기에서 확장된 아치시리즈가 전시된다3전시실에는 메리 코스가 쉬나르 미술대학에 입학했던 해에 제작된 다각형 모양의 모노크롬 회화 파란색 팔각형’(1964)이, 4전시실에는 일명 빛 회로로 불리는 라이트 박스 작업 무제(전기 빛)’(2021)이 설치됐다. 5전시실에는 검은빛 시리즈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검은색 아크릴 물감에 사각형 아크릴 조각과 유리 마이크로스피어를 혼합하여 빛을 흡수하는 동시에 반짝이는 표면을 만들었다. 수천 개의 아크릴 조각을 섞어 제작한 검은빛 회화, 글리터시리즈, 폭이 10m가 넘는 무제(검은색 측면을 가진 검은색 띠들)’(1995) 등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6전시실에는 또 다른 검은색의 표면을 이용한 검은 흙시리즈가 이어진다. 작가는 출산과 양육을 겪으며 자신의 육체가 발을 딛고 있는 땅에 기반을 둔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집 근처 언덕에 위치한 암석의 표면을 석고로 본뜨고 다시 점토로 찍어낸 다음 가마에서 구워 광택 나는 검은색 표면을 가진 정사각형 타일을 제작하였다. 검은 흙시리즈는  타일을 그리드 형태로 벽면에 설치하여 제​작됐다.

 

 

<메리 코스: 빛을 담은 회화>

일시: 2021. 11. 2() ~ 2022. 2. 20(

      오전 10 ~ 오후 6(월요일 휴관)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예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http://apma.amorepacif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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