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eram
조병수(BCHO 파트너스 공동대표)와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대표)의 2인전이 9월 2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D-숲에서 열리고 있다. ‘집의 대화’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집으로 바라보며, 그곳에 담긴 라이프스타일과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전시를 준비한 임진영(오픈하우스서울 대표)은 “건축작업의 최소 단위이자 하나의 세계인 집을 매개로 건축을 말하고, 그 이야기를 한국건축의 본질을 탐구하는 건축가들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두 건축가와 함께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주제 영상 네 편과 인터뷰 영상 두 편이 상영되고 있다. 주제 영상 ‘집 속의 집’은 건축학도 시절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물을 들여다보는 조병수와 최욱의 관점을 다루고, ‘집: 고쳐 쓴 집, 지금 집, 두 번째 집’은 두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주거공간을 배경으로 오래된 건물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일하는 집’은 원활한 업무를 위해 마련되어야 하는 공간 요소를 말하고, ‘제안하는 집’은 카메라타, 가파도 프로젝트(「SPACE(공간)」 607호 참고) 등을 가지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조병수와 최욱이 각자가 생각하는 집의 의미를 정의하며, 관람객에게 건축물 안에서 영위하는 삶과 일상을 반추해보기를 권한다. 두 건축가와 나눈 대화의 일부는 DD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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