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개관 & 개관전

전시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 전경 / Image courtesy of Seoul Museum of Craft Art

공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립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 7월 16일 개관했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박물관은 옛 풍문여자고등학교 건물 다섯 동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총 일곱 개의 공간과 공예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시는 공예 문화 부흥을 위해 2014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부지를 매입했으며 설계공모를 개최하여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송하엽(중앙대학교 교수)+천장환(경희대학교 교수)의 ‘크래프트 그라운드(Craft Ground)'를 당선안으로 선정했다. 이후 2018년 착공을 거쳐 약 4년 간의 공사, 2회의 문화재 발굴 조사 등을 거쳐 개관에 이르렀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흙을 반죽하여 불에 굽고, 무늬를 새겨 사용하던 인류의 생존 본능과 활동이 ‘공예의 시작’이라고 보고, 공예가 지닌 기술적, 실용적,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자료와 시스템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하나가 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공예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예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지향한다. 

개관 전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구성되며,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상설 전시

<자연에서 공예로 - 장인(匠人), 공예의 전통을 만들다>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공예, 근대의 문을 열다>

<공예, 시대를 비추다>

<자수, 꽃이 피다>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기획 전시 

전시 <자수, 꽃이 피다> 전경 / Image courtesy of Seoul Museum of Craf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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