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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예술, 예술의 일상: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exhibition 최은화 기자 2021.04.08


“예술이 소수의 선택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앤디 워홀은 일상에서 예술을 찾았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캠벨 수프 캔, 코카콜라 병, 브릴로 상자 등을 예술의 소재로 삼았고, 그림을 그리는 방식 또한 붓으로 하나하나 그리지 않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실크 스크린으로 그림을 찍어냈다. 

그렇게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가 된 앤디 워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의 ALT.1에서 진행 중인 전시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이다. 이번 전시는 실크 스크린과 드로잉 등의 작품과 더불어 앤디 워홀의 소장품까지 총 153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앤디 워홀의 대표작을 볼 수 있다. 마릴린 먼로, 리즈 테일러, 모하메드 알리 등 유명인들을 컬러풀하게 표현한 초상화 시리즈다. 몇 걸음 옮기면 과일을 종류별로, 각도별로 포착한 정물화 시리즈, 지폐와 티켓을 큰 스케일로 그린 드로잉 등으로 이어진다. 인물과 사물 외에도 소와 꽃을 주제로 한 동식물 실크 스크린 시리즈, 잡지 삽화와 앨범 커버로 사용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특히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 앨범 커버인 노란색 바나나 그림은 입체 조형물로 제작됐고, 뮤지션들의 악기와 오브제 등도 함께 전시됐다.

앤디 워홀이 창간한 잡지 「인터뷰」, 작업실인 ‘팩토리’를 재구성한 방, 기존의 실크 스크린 작품을 미디어로 치환한 공간 등도 함께 마련됐다. 일상에서 찾은 예술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6월 27일까지.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시 전경 ⓒChoi E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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