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근대 건축과 도시의 변화
『복고와 서양화 사이에서』
서동천 지음, 한양대학교출판부 펴냄
1864년부터 1910년까지 고종과 순종 즉위 기간 동안 한성의 건축 및 도시의 변화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개항과 함께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근대화가 이루어지면서 건축과 도시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개항기 건축사 연구는 대체로 서양식 건축에 편중되어있다. 그러나 건축의 변화는 급격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건축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재료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고 변화된 건축이 보편적 경향으로 자리 잡으려면 교육과 사회 시스템의 변화까지도 수반되어야 한다. 서양화와 근대화라는 단편적 시각 아래서는 기존 건축과 건축 기술자들의 역할이 경시되기 쉽다. 이 책은 복고화·중국화·일본화·서양화라는 중층적 구조에서 근대 건축과 도시를 재조명한다. 기존 건축과 새로 유입된 서양건축의 관계, 여기에 중국인과 일본인의 적극적인 한성 유입과 함께 중국 건축과 일본 건축의 영향이 커진 점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건축과 도시 변화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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