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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서 기능을 제거한다면: <집의 영도>

exhibition 최은화 기자 2021.06.07



사진 제공 무신사

 

모든 가구의 탄생에는 기능이 존재한다. 의자는 앉기 위해서, 테이블은 물건을 두기 위해서, 침대는 눕기 위해서. 그러나 기능이 가구의 전부인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새로운 형태를 시도할 수 있고, 재료와 기법에 대한 실험이 가능한 것이 바로 가구다. 이러한 ‘아트 퍼니처’의 움직임은 최근 한국 가구 디자인계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에 진행 중인 전시 <집의 영도>도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해온 갤러리 ‘미식’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일상 속의 여러 가지 사물들, 가구들이 실용적인 체계를 벗어나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며 가장 순수한 상태에 도달한 순간을 ‘영도(Point Zero)’라고 칭한다. 전시에 참여한 40여팀의 디자이너들은 각자가 그리는 ‘영도’의 사물과 가구를 선보인다. 
형태 실험에 집중한 작품으로는 구부림이라는 조형 방식에 주목한 문녕준의 ‘구부림’ 시리즈, 기본 조형 요소인 원을 활용해 만든 설수빈의 ‘후프 체어’ 등이 있다. 재료와 기법에 천착한 작품으로는 캐스팅 기법을 사용한 후크로 녹은 알루미늄을 산화시켜 독특한 질감을 낸 이윤정의 ‘투 머치 토커’, 부드러운 종이죽을 둥글게 빚은 조명 SHALOM의 ‘슈퍼 도우 램프’, 산업 재료인 알루미늄 파이프로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낸 최원서의 ‘산업의 문양’ 시리즈 등이 있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전시 <집의 영도>
기간: 2021년 5월 26일(수) ~ 6월 27일(일), 11:00 ~ 20:00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17층 무신사 테라스
참여: 고정호, 김다은, 김동현, 김동휘, 노현지, 문녕준, 문혜주, 박소의, 배서우, 백승한, 서수현, 서지나, 서지혜, 설수빈, 소능선, 신나라, 신다인, 안지영, 양혜인, 연진영, 오수, 윤경덕, 윤여동, 이나영, 이수키, 이시산, 이영현, 이윤정, 이자완, 이채영, 임준성, 임해원, 장혜경, 정연욱, 조준익, 최수진, 최원서, 콩과하, 텍모사, 한호, 허성범, SHALOM, Nightfruiti
기획: 미식
후원: 무신사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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