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으로 서울을 보다
『서울체』
박길룡 지음 | 이재성 사진 | 도서출판 디 펴냄
한국 현대건축에도 지방색이 있다는 믿음으로 ‘서울성’이라는 특질을 추출해내려는 책이다. 『제주체』에 이어 ‘한국 현대건축의 지리지’의 두 번째 책이다. 이미 세계와 동화된 21세기에 지방색을 찾는 것이 가능할까? 더군다나 서울은 대한민국과 동의어나 마찬가지이며 모든 지방성의 혼합체이자 외부에서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면 서울을 매개로 전국으로 유통된다. 저자는 아무리 근대화를 거쳤더라도 지역성은 여전히 유전자로 잠겨있으며 이를 실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책에는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건축물 수십만 채 중 서울의 특질과 관련한 11개의 키워드로 엄선한 140여 개의 건축 작품이 실려있다. 600년 서울에 쌓인 시간의 나이테를 보여주는 북촌, 사간동, 정동의 건축물들부터, 수도 서울의 문화 중심축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서울시청, 엘리트 디자인을 보여주는 대학건축들, 용감한 외래종이라 칭한 삼성미술관 리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의 다양한 건축을 만날 수 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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