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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섬, 달이 만날 때

architecture2021.02.05


한강 수면 위로 보름달이 떴다. 2020년 6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 국제지명공모에서 당선된 네임리스 건축의 ‘달빛노들’이다. 서울시는 유속이 빠르고 수위 변화가 커서 침수가 잦은 노들섬 하단부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간 방치되어 있던 선착장에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버려진 공간을 발굴해 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에는 작가추천위원회, 작가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국내외 4팀(슈퍼플렉스, 리드 펜슬 스튜디오, 랜덤 인터내셔널, 네임리스 건축)이 노들섬 선착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선보였다. 당선작은 백년 휴양지였던 노들섬의 의미와 달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원적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노들섬의 유속과 바람 등 환경적 특성을 파악하여 시민을 위한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달빛노들’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의 원형 금속 구조물이다. 크기가 다른 구멍 4만 5천 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하고 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전망 데크, 휴식 공간, 소규모 무대를 갖춘 구조물은 집중호우에도 잠기지 않도록 수면 위에 떠 있는 방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마치 달무리가 진 것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서울시는 2월 26일 정월대보름에 맞춰 개장식을 열면서, 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등으로 제작해 한강에 띄우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oh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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