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서울 2020

매해 10월 도시 곳곳의 뛰어난 건축물과 장소의 문을 열어온 오픈하우스서울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변화를 맞았다. 현장 프로그램은 대폭 축소되고 영상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집’과 ‘안부’이다. 판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집의 공간, 다시 발견해야 할 공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또한 올해의 건축가 특집에서는 조병수를 조명한다. 화가 박서보의 주택 겸 갤러리, 기지(2019년 9월호 게재) 영상과 더불어 ㅁ자집, 땅집 방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매해 이어진 건축가들의 오픈스튜디오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찾아간다. 

영상은 행사 기간 중 매일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다. 건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실현하기가 어려워진 환경에서 온라인을 통한 건축 경험의 확산을 실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평소 제한된 인원만이 방문할 수 있던 행사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오픈하우스서울은 11월 14~15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오픈하우스 월드와이드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런던, 뉴욕, 바르셀로나 등 40여 개 도시가 함께 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 여러 도시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오픈하우스서울 2020의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되니 자세한 일정과 시간은 www.ohseoul.org 를 확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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