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울역사의 주차램프는 지상과 옥상 주차장을 연결하는 용도로 지어졌다. 지난 2004년 서울역 신역사가 들어서면서 별도의 주차통로가 확보되어 더 이상 이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왔다.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 램프를 서울로7017 및 서울역사와 연결하고, 구역사 옥상 주차장을 대규모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8월 열린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83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공간재생적 접근, 운영 프로그램적 접근, 조형예술적 접근, 놀이체험형 접근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7인의 심사위원은 폐쇄램프라는 장소적, 조형적 독특함에 대한 해석, 서울로7017 및 서울역과의 관계,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 주변 보행동선과의 연결 등을 고려해 이들을 심사하였다.

구서울역사 폐쇠램프
당선작 ‘포켓 스퀘어 2020(김하슬린, 이윤경)’은 폐쇄램프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휴게 공간, 포켓 테라스, 전시실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특히 폐쇄램프 중앙의 빈 공간에 그물망을 설치해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램프동선 외의 중앙 보이드를 체험형 공간과 함께 투과적인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10월 서울로7017와 구서울역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교' 개통하며 폐쇄램프를 임시전시관으로 조성해 83개 공모작을 오는 11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간 활용 및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역 일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민중심 공간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자료제공_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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