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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거지의 미래를 고민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2020년 제11회 공모전은 마을만들기, 공동체활성화, 대학협력 마을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세분되어 진행되었다. 50개 대학 265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하여 총 76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총 12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최우수상 '전농애(愛)담'
마을만들기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전농애(愛)담'은 노년층 비율이 높고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이 없는 열악한 마을 과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나가고 마을의 공간적, 인문사회적인 분석 등 기초자료 조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관·학의 협력모델과 몇 가지 대안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당장 마을에 적용할 수 있는 실현성을 갖춘 작품이라는 평이다.
공동체활성화 분야 우수상으로 선정된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숲속마을'은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는 조사·분석 및 고민이 상세하고, 공동이용시설 소개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연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11월 20일부터 2주간 다시세운 세운홀에서 <모두를 위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11월 24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학생공모전과 연계하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학협력 마을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대학(경기대, 국민대, 한양대, 홍익대)의 성과 공유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 공모전이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와 주민, 대학생의 관심과 공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역과 청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_서울시 도시재생실 주거환경개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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