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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건축학교

etc.2020.08.05


미래학교 여름 스튜디오의 현장 ​ⓒKim Yeram​​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미래학교 여름 스튜디오가 복합문화공간 인사1길 코트에서 6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운영됐다. 8월 개최 예정이었던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발생으로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한국관 예술감독인 신혜원(로컬디자인 대표)은 기존 일정대로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학교 여름 스튜디오는 학생들이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능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실행력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기획됐다. 신혜원,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수파 슈바이처 송 공동대표)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임동우(홍익대학교 교수), 라파엘 루나(한양대학교 교수)가 프로그램 디렉터로 참여했다. 올해 미래학교는 ‘경계횡단 작업실’을 표방하며 지리적 의미의 경계, 건축과 예술 사이의 공통 분모, 사회 안에서의 소속감 등을 주제로 다뤘으며, 학생들이 경계에 관한 다양한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자, 예술가, 실천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스튜디오에서는 DMZ 탐사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하는 조경진(서울대학교 교수)의 세미나, 지리적 경계를 테마로 전시작품을 만든 전진홍·최윤희(바래 공동대표)의 토크 프로그램, 다공성무지개떡 도시 이론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황두진(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공개 강연,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온·오프라인의 관계에 대해 토론하는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의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23명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저마다의 시선으로 경계를 해석하고, 그것을 창작물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달 동안 운영된 미래학교는 새로운 유형의 건축학교가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임동우는 “유명한 건축가가 발제하는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으며, “미래학교는 학생들이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를 다뤄온 전문가들을 초빙하지만, 학생들에게 특정한 관점에서 그 주제를 바라보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며 학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의 기획 및 운영팀은 국내에서 진행한 이번 여름 스튜디오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정리하여 내년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에 전시할 계획이며, 미래학교는 2021년에 ‘젠더와 공간’을 아젠다로 설정하여 건축과 젠더의 관계를 탐구하고 공간 안에서 젠더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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