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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가 11월부터 연구원으로 승격된다. 지난 5월 19일에 공포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결과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2007년 6월 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지 13년 만의 지위 변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2006년 6월에 건축도시공간분야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으로 설립되어 공공건축 활성화, 도시설계전략 수립, 건축자산 연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전부터 독립연구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정부출연기관의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건축 및 도시 분야를 국토 이용·관리로부터 구분하는 정책 기조와 해당 분야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연구하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연구원으로 승격됐다.
이번 승격으로 국정과제 실현, 지방자치단체 정책 시행, 관련 산업 육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건축 혁신에 의한 국토 균형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밀착형 정책 지원, 여러 정책지원 전문기구와의 협업 증진, 건축서비스산업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법정 업무주체와 연구주체의 통일됨에 따라 연구 협력 및 지원관계 구축 등이 용이해졌다”면서 “앞으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생활 SOC 3개년 계획 실행, 국토경관 향상 등 건축·도시정책에 관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적극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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