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삶의 영감을 일깨우는 창조자들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저자가 「보그」, 「바자」의 피처 디렉터로, 국제갤러리의 디렉터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예술가들 중에서 19인을 엄선하여 그들과 나눈 대화를 담아낸 인터뷰집이자 예술 에세이이다. 책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출판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틸다 스위튼과 이자벨 위페르,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디자이너 디터 람스, 건축가 프랭크 게리, 미술가 김수자와 양혜규, 문학가 아니 에르노 등, 창조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들의 말과 사유를 만날 수 있다. 예술가의 말들을 단순히 옮기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지금까지 그들이 밟아온 궤적과 위대한 작품의 탄생 과정, 그들의 내밀한 세계와 독창적 시선, 그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고민과 꿈꾸는 내일 등이 펼쳐진다. 이들의 고유하고 대담한 삶의 태도와 신선한 통찰력, 그리고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자신의 사유를 흔들림 없이 진전시켜 나가는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갈 것을 독려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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