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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주최한 ‘선유도 보행잔교 및 한강 수상갤러리 설계공모’에 삼풍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공동참여: 주현제, 한국선박기술, 경화엔지니어링, 누리플랜)이 당선됐다.
이번 공모는 선유도 주변과 선유교로부터 접근이 편리하고 보행이 자유로운 수변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한강의 환경적 특성과 매력을 되살리는 공간 계획안을 선정하여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실시됐다. 총 32개 팀이 작품을 접수한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팀이 2차 발표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7개 작품 모두는 각각 강과 환경에 대한 해석과 개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당선작은 보행잔교를 두 레벨로 나누어, 선유도와 가까이 수상 갤러리를 배치하고 그 위에 고정교를 설치하는 안을 제안한다. 선유교 전망대를 이어 순환형 밴드를 만들고 여러 연결거점(Art Folly)을 설치하여 격자형 공원체계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큰 틀을 구축한다. 회랑으로 둘러있는 틀은 수상 갤러리, 보행교, 그리고 선유공원의 하안과 한강을 담수하는 입체적인 중정 공간을 이룬다.
심사위원들은 2중의 순환동선이 만드는 입체적인 공간 제안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 김태만(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은 “2중의 순환동선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또는 목적 없이도 우발적인 산책을 가능하게 하여,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장치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또한 김헌(건축사사무소 어싸일럼 대표)은 원경 스케일에서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하나의 커다란 수(水) 조각품 같은 시각적 경험을 시민에게 선사할 잠재를 지닌 작품”임을 주목했다고 한다.
ⓒ삼풍종합건축사사무소 / 자료제공_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당선작 및 기타 수상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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