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 미래의 교통 철도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전현우 지음 | 워크룸 프레스 펴냄

서울이라는 거대도시를 둘러싸고 전국으로 뻗어있는 철도를 ‘백과전서’처럼 다룬 책이다. 1부는 철도라는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전 세계 대표 도시 50개를 선발해 그 도시들의 철도를 분석하고 순위를 매긴다. 2부에서는 우리 철도망의 상황과 역사, 쟁점 등을 짚으며 서울 지역을 둘러싼 철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 철도의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총 946킬로미터에 이르는 치밀하고 촘촘한 철도망 계획을 제안한다. 이는 철도와 자동차로 이분되는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 북한을 넘어 동북아시아 철도망과의 연결까지 바라보는 폭넓은 전망을 제공한다. 3부에서는 철도 투자를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회수 불가능한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공공의 이익을 지탱하는 사회계약으로서 철도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 철도는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량 면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사실상 유일한 답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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