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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7월 25일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삼안, 삼우전기컨설턴트의 ‘컴팩트쎄타’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 버스 공영차고지는 공원, 행복주택, 생활SOC, 버스 차고지 등이 결합된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거 공간과 인프라스트럭처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시가 2018년 말부터 추진 중인 ‘컴팩트 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앞서 신내 북부간선도로, 연희 교통섬, 증산 빗물펌프장, 장지 공영차고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설계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당선작인 ‘컴팩트쎄타’는 부지의 70%에 해당하는 2만 5,000m2의 면적을 공원으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동쪽의 인근 주거지에서부터 서쪽의 도시고속도로 방향으로 상승하는 형태로 계획해 주변과의 자연스러운 연결, 도시고속도로의 소음 차단 등을 도모했다.
공원 위로는 24층 높이의 건물 한 동을 대지 중앙에, 양옆으로는 29층 높이의 건물 두 동을 배치했다. 각 건물의 저층부에는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도서관, 실버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생활 SOC로, 상층부에는 행복주택으로 계획했다. 행복주택은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총 945세대 규모이며 각 호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20m2부터 59m2까지의 면적으로 총 10개 프로토타입으로 다양화했다. 공원 하부에는 버스 박차장, 버스 승하차장, 사무공간 등이 있으며, 첨단 공조설비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컴팩트쎄타’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편집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안+삼우전기컨설턴트, ‘컴팩트쎄타’ / Image courtesy of S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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