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도시

etc.2020.05.18


지난 3월 31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도시와 감염병’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계획과 감염병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시관리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첫 번째 발제로 오미애(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가 ‘도시 전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동향을 살펴봤다. ‘코로나’와 관련된 연관검색어를 수집하고 시계열 버즈양,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데이터를 시기별로 재조직했다.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에 주요 연관검색어로 오른 것들은 ‘중국’, ‘일본’, ‘크루즈’ 등으로 당시만 해도 코로나19는 글로벌 이슈에 지나지 않았다. 2월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는 ‘대구’, ‘신천지’, ‘마스크’ 등이 주요하게 언급되는데, 이는 해당 이슈가 지역적으로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오미애는 말했다. 이어서 그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가 두 가지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진자 현황을 파악하고 동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그리고 시간별 지역별 주요 이슈를 효과적으로 파악하여 국민의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이희정(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도시계획과 도시 전염병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기원전 발생한 장티푸스, 14~17세기 흑사병, 19세기 콜레라 등 시기별로 발생한 감염병을 차례로 언급하며 이는 사람의 정주환경인 도시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한 존 스노우가 제안한 지도 기반의 감염병 역학 조사, 르 코르뷔지에가 ‘빛나는 도시’를 통해 제안한 위생 관리 등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발원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고 발생 주기 또한 짧아지고 있음을 짚었다. 그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의 사례를 비교하며 대중교통과 인프라스트럭처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감염병 확산 추이가 다른 점을 언급했다. 앞으로 ‘집단’, ‘밀도’, ‘대화’ 등의 개념이 어떻게 바뀔지, 미래 생활과 도시 구조는 어떻게 변화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의 도시관리’를 주제로 두 번째 정책 세미나를 4월 21일에 진행했다. 해당 행사 또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은화 기자​>

 


‘도시와 감염병’ 온라인 세미나 / Screenshot from a Youtube​

 

 


댓글

㈜CNB미디어 우.03781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연희동)
이메일 editorial@spacem.org
대표번호 02-396-3359
팩스 02-396-7331
사업자등록번호 206-81-40424
통신판매신고번호 제2013-서울서대문-0150호
대표자 황용철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정은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주연
호스팅 퓨처인포
VMSPA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