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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competition2020.06.11


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역사 일부를 리모델링하는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역, 종각역, 종로3가역, 청량리역, 제기동역을 대상지로 하며, 노후화된 교통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서울역은 건축사사무소 소월(대표 최선용)과 국형걸(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 공동제출한 작품을 토대로 개선된다. 당선작은 네 개의 노선(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지하철 1호선·4호선)이 교차하는 서울역에 반 외부공간을 만듦으로써 환승 구간의 쾌적성을 높이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역 광장 방면으로 계획된 이 공간은 이전보다 진입부 레벨이 낮게 계획되어 통행이 원활한 환승로이자 이용객들이 머무는 쉼터로 활용된다. 

종각역은 건축사사무소 이로재이도시건축(대표 이기태)과 이경재건축설계(대표 이경재)의 안으로 리모델링 된다. 설계안은 특화공간인 ‘빛의 광장’의 조성을 통해 종로타워 지하에 위치한 태양광 정원과의 연계를 도모하는 구성으로, 이곳에 식음시설, 미디어 월 등이 설치된다. 그리고 지하철 역사의 내외부에는 보신각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출입구의 캐노피에는 아노다이징 알루미늄과 황색 조명으로, 지하 승강장의 천장에는 켜켜이 달린 알루미늄 루버와 확산판 천장으로 보신각의 처마를 형상화한다.

종로3가역, 제기동역, 청량리역의 당선작에는 노인인구의 높은 이용률을 고려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리퍼블릭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이장건, 박두권)가 맡게 된 종로3가역은 지하시설의 전체적인 조도가 개선되고, 마모가 심각하여 미끄럼 사고의 위험이 큰 바닥 마감이 재시공된다. 그리고 탑승객들이 출입구 계단이나 통로에 앉아 통행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 옆 대기 좌석이 늘어난다. 전통시장이 가까이에 있는 청량리역에는 제공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고태식, 김정주, 윤웅원)의 설계를 토대로 200m 길이의 플랫폼 사이에 노년 이용객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가구와 편의를 돕는 안내 데스크, 키오스크 등이 설치된다. 또한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대표 이상대)가 설계한 제기동역은 대합실이 두 영역으로 나뉘어지는데 좌측은 지역주민과 학생을 위한 가변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우측은 고령 이용자를 위한 시장 친화형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사업은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지하철 4, 5호선 일부 역사도 보수 및 개선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부>

 

서울역 당선안 / Image courtesy of So Wall Architecture & Design​​

 

 

종로3가역 당선안 ⓒLEE-PUBLIC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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