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병에 맞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테마전시 <조선, 역병에 맞서다>를 개최한다. 

낯선 손님처럼 불쑥 찾아와 삶을 위협하는 전염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커다란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사람들은 전염병의 공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명한다. 

마마자국이 남은 관리의 초상화 ‘등준시무과도상첩’, 병을 고쳐주는 부처 ‘석조약사여래좌상 등 미술품부터 역병을 물리치기 위한 제단이 그려진 지도 ‘전라도 무장현 지도’, 허준이 쓴 전염병 응급 지침서 ‘신찬벽온방(보물 제1087호)’ 등 조선 시대 역병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지금보다 더 참혹했을 환경 속에서도 삶을 살아 낸, 그리고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공유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기간: 2020. 5. 11(월) ~ 6. 21(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2실 

※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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