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제주 삼달오름 스테이는 제주의 오름 지형에서 형태의 모티프를 가져와 도넛처럼 가운데가 뚫린 둥근 공간을 만들고, 둥글고 완만하게 솟아오른 형태의 지붕으로 덮었다. 내부에는 지붕을 받치는 목구조 부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구조가 드러난 천장 아래의 실내는 원형 공간의 내부를 향해 크게 열린 창문, 정원이 보이는 욕조 등 밝은 분위기 속에 방문객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한편 밝은 분위기의 실내와 대조적으로 화장실에는 현무암과 같은 검은색의 타일을 사용하였다. 윤현상재의 ‘갤럭시 스톤’ 제품으로 벽에는 매트한 질감의 타일을, 바닥에는 거친 질감의 타일을 사용하여 마치 돌바닥과 나무 천장과 같은 자연의 느낌을 이어갔다. 

제주 삼달오름 ​/ 윤현상재​ '갤럭시 스톤'​ ATF606 (ROUGH), TF606 (MATT) ⓒ고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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