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이 분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높은 강수량과 잦은 태풍까지 더해진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필연적으로 제주도 건축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내외부 환경 조절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창호 선택이 중요하다.

요앞 건축사사무소(류인근, 김도란, 정상경)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하는 선흘아이에 이건창호를 적용했다.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주 사용자가 어린이들인 점이 큰 영향을 끼쳐 내구성뿐만 아니라 안정성, 높은 단열 성능, 디자인 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선택했다. 선흘아이는 세 명의 자녀를 포함한 건축주 가족이 거주하는 단독주택과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농어촌민박으로 구성된다.

우선 단독주택 거실에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AWS 70 HI TT’를 사용했다. 입체형 단열 라인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고 고성능 하드웨어가 적용되어 강한 풍압에도 끄떡없다. 망치, 드라이버, 칼 등의 침입을 막는 보안등급도 WK2등급을 받아 안정성이 증명된 제품이다. 다용도실 문으로는 ‘ADS 70 HI’를 적용했다. 우수한 단열성과 기밀성은 물론이고 손끼임 방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손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현관문이나 발코니에 적합하다. 해당 제품은 선흘아이의 또다른 건물동인 농어촌민박에도 사용됐는데, 그곳에서는 거실과 마당을 연결하는 문이다.

농어촌민박의 핵심 공간인 수영장에는 ‘PWS 70 TT’를 사용했다. 항상 물이 닿는 공간인 만큼 금속재가 아닌 PVC 시스템창호를 선택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선된 내부 담수 공간으로 수밀 성능이 뛰어나고 삼중유리까지 적용 가능한 글레이징 시스템으로 단열 성능이 높으며 작동까지 편리해 어린이 수영장 공간에 매우 적합하다. 색깔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어린이 공간에 잘 융화된다.​​

단독주택 거실에 사용된 이건창호 AWS 70 HI TT ⓒ류인근

농어촌민박 거실에 사용된 이건창호 ADS 70 HI​​ ⓒ류인근​

농어촌민박 수영장에 사용된 이건창호 PWS 70 TT​ ⓒ류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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