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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7월] 공간화된 표면으로서의 파사드 포셰; 후기 근대건축의 두꺼워진 창호벽

송하엽


국문 요약

 

파사드 포셰는 파사드와 포셰의 합성어로, 파사드는 건물에서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표면뿐만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에 방향성을 주는 창호벽을 지칭하며, 포셰는 건물 외부로 향하는 공간적 깊이를 가리킨다. 파사드 포셰는 건축의 의장과 외면공간적 깊이를 동시에 뜻하는 공간화된 표면으로서, 어떤 건물을 과거에 사용한 흔적과 현재 시점에서의 사용 가능성에서 건축의장의 의미를 찾기 위해 제시하는 개념이다. 후기 근대건축에서는 근대건축의 ‘얇은’ 창호벽의 기능적 실패에 따라서, 창호벽의 눈부심과 과다채광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고, 그 과정에서 건축외장의 단면은 두꺼워져 공간화된 표면, 즉 파사드 포셰를 구성하게 되었다. 파사드 포셰는 사람들의 사용과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며, 작은 스케일에서부터 도시에 이르기까지 거주의 흔적과 가능성을 재현한다. 이러한 개념은 건축외장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전통적인 육체와 정신의 상호 표현관계에서 벗어나 문화적 일상에 대하여 보다 보편적이고 공유된 전통을 내세운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의 후기 근대건축 시대의 건축가들 중에 이런 현상에 대해 글을 쓰고 건물의 외장설계에 반영한 마르셀 브로이어, 리차드 노이트라, 호세 루이 서트의 건물들을 분석했다. 그들이 작업을 통해 보여준 공통점, 즉 건물외장의 단면적인 깊이가 형성하는 공간화된 표면을 만든 것에 착안해서 이를 파사드 포셰라는 건축의 요소로 주제화하였다. 그 예로써 단독주택에서부터 도시의 건물까지의 범위를 다루며, 파사드 포셰가 대지와 만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런 장소성이 건축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을 구체화하고 표현의 모티브로 이용된다는 것을 피력하고 있다.​

 

논문 원문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송하엽
중앙대학교 부교수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했다. 저서로는 『랜드마크; 도시들 경쟁하다』가 있고, 공동 번역서로 『표면으로 읽는 건축』이 있다. 2014년 서울시 건축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노들섬 워크숍 전시를 큐레이팅했다. 현재 파빌리온과 설치 건축을 주제로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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