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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지아쿤

‘서울대-목천 강연’ 아시아 건축가에 주목하다
‘서울대-목천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리우지아쿤』

20,000 원 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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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 소개                                                                  

 

『리우지아쿤』 

 

서울대-목천 강연 01

지역 건축계와 세계 건축계의 소통을 목표로 매해 국제적으로 알려진 건축가를 초청해 강연을 열고 그 건축가의 작품집을 출간하는 ‘서울대-목천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리우지아쿤』이 출간되었다. 리우지아쿤(刘家琨, 1956~)은 중국 3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다. 건축가가 되기 전에 소설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제15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소개되었고 2018년 영국의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첫 번째 베이징 프로젝트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책에는 리우지아쿤이 직접 쓴 에세이와 그의 건축 세계를 조명하는 주타오와 김승회의 비평을 수록했고 웨스트 빌리지를 비롯해 루예웬 석조조각 박물관, 수정방 박물관 등 일곱 개의 대표 프로젝트들을 스케치, 도면,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서울대-목천 강연’ 아시아 건축가에 주목하다 

‘서울대-목천 강연’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인 김정식(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이 서울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발족되었다. 2017년 라파엘 모네오를 초청해 1회 강연을 열었으며 2회부터는 방향을 재정비하여 문화와 역사, 도시적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아시아 건축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구 대 비서구라고 하는 20세기적 구도와 아시아 전통이라는 오래된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최신의 건축적 실험과 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운영위원들의 공통된 인식에서이다. 더불어 한국 건축이 세계 건축계에서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용자의 태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우리 스스로 정보의 발신자 혹은 중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책 전체적으로 국영문을 병기했다.     

여러 동아시아 국가 중 건축가 선정을 위한 첫 대상지로 꼽힌 중국은 1990년대 이래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해 세계 건설 시장의 20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면서도 전후 세대가 본격적인 건축가 첫 세대라고 할 만큼 건축가들이 젊고 따라서 그만큼 역동적이고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건축가  

리우지아쿤은 1999년 지아쿤 아키텍츠를 설립하고, 건축, 도시, 조경,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건축가다. 중국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건축가들이 많이 있지만 리우지아쿤이 지역에 근거하면서도 보편적 울림을 가지고 있고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고 그 이슈를 해결하려고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두는 그의 활동의 근거지이며 청두의 지역성과 삶은 그의 건축을 구성하는 핵심이다. 쓰촨성의 역사와 삶은 그의 건축의 바탕이 되었다. 중정을 중심으로 거대한 러닝 트랙과 스타디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나무 정원을 갖춘 웨스트 빌리지는 청두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독려하고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삶이 도시 문화 공간에 어우러지도록 하여 일종의 사회문화적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또한 그는 쓰촨 대지진에 희생된 지역 여고생 후후이산을 위해 구호 천막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추모관을 짓기도 했다. 이 추모관은 한 개인을 위한 것인 동시에 대지진의 기억을 공유하는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개인과 전체 사이의 철학적 공간을 점유한다.  

지역적 맥락과 토속적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그는 다채로운 지역 전통 건축공법을 적용해 건축 디테일에 풍성함을 더한다. 쓰촨 지역에서 많이 나는 대나무를 콘크리트 거푸집으로 사용해 대나무 무늬가 패턴을 이루는 벽을 만들거나, 지역 농민들이 직접 만들고 쌓아 표면이 거칠고 정렬이 고르지 않은 벽돌 벽을 통해 노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건축 재료가 물질에 그치지 않고 의미와 이야기를 지니는 순간이다. 

한편 리우지아쿤은 ‘역사적 감각을 지닌 건축가’로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낸다. 수정방 박물관에서는 옛 양조장 지붕의 목조 구조를 신축 양조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로 재해석하고 서펜타인 파빌리온 베이징의 스프링강 아치 구조는 당겨진 활과 전통적 처마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한 곡선과 힘의 균형을 보여준다. 사원과 그 주변 시장의 전통적 공생관계를 끌어들여 박물관 프로그램을 상업시설 중심에 삽입한 문화혁명 시계 박물관은 박물관의 문화적 기능이 관광산업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성화하고 그로 인한 수익이 박물관 운영에 쓰이는 선순환을 유도한다. 

 


 

 

차례

PROLOGUE

지역 건축가 리우지아쿤 | 전봉희

 

DOCUMENT

리우지아쿤과의 만남 | 서울대-목천 강연 운영위원회 

 

ESSAY

나는 서중국에서 건축을 하고 있다 | 리우지아쿤 

 

CRITIQUE

역사적 감각을 지닌 건축가 | 주타오

의미가 된 재료, 이야기가 된 건축 | 김승회 

 

PROJECT

웨스트 빌리지

쑤저우 황실 가마 유적 공원 및 황실 가마 벽돌 박물관

수정방 박물관

문화혁명 시계 박물관

루예웬 석조조각 박물관

서펜타인 파빌리온 베이징

후후이산 추모관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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