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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걷기 동네 계획

동네에서 사람들은 어디로 얼마나, 왜 걸을까? 걸어서 많은 것을 편하게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많이 걷게 되는 동네 만들기

15,000 원 15,000 원

출판사 : (주)CNB미디어 공간서가

수량

책 소개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은 한국 한국형 도시 계획의 시발점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이야기되어 온 도시라는 거대 담론이 아니라, 동네라는 일상을 이야기한다. 30대, 40대 전업주부들의 보행행태와 동선을 GPS로 추적해 우리가 막연하게 비판해오던 도시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견해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동네 설계로 연계한다.

엄마들의 동네 걷기 종합 리포트. 박소현 교수가 서울대생과 우리 전업주부들의 보행 경로를 GPS로 축적해 패턴을 그려냈다. 어두웠던 등잔 밑을 밝히는 신선한 시도다. 걷기 좋고 걷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데 소중한 기초가 아닐 수 없다.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 관장)

보행이라는 화두로 마을, 그리고 마을 살이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 걷는 것이 즐거운 마을, 사람과 삶, 그리고 곡선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을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데 이 책이 한 몫을 제대로 해주기 바란다. 조한혜정(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하자마을 주민)

이 책은 아이의 손을 잡고 걷다가 이웃을 만나 수다를 떨 수 있는 그런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보여 준다. 특히 우리 도시의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동네 만들기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 최초의 시도다. 게다가 재미있게 읽힌다는 점이 반갑다. 신혜경(전 중앙일보 전문기자, 울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마을을 다시 만들겠다는 정책도 흔하고 조직도 넘쳐난다. 그러나 추상적 사변(思辨)이나 주관적 감상(感想)을 뛰어넘어 이론과 실제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공론의 장은 늘 아쉬웠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지적 허기를 달래기에 적격이다. 전상인(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편의점 사회학』 저자)
 






책 소개

이제까지 우리나라 도시 개발을 살펴보면 외국의 도시 개발 개념, 원칙, 사례를 무조건적으로 따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선진 이론이라는 명목 하에 의심 없이 적용해온 관행 덕분에 지금 우리 도시는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와 모순으로 얼룩져 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에는 도시 재생, 마을 만들기와 같은 근린단위, 주민참여형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보행 도시’ 만들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논의 역시 전문가 집단 그리고 주민 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상적인 논리에 따르거나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다수의 건축가들은 지금까지 이루어온 도시 개발을 아주 단편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며 사변적이고 추상적인 비판만을 일삼고 있다. 도시, 건축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도시의 실질적인 문제점, 근거가 될 수 있는 데이터, 개선 방향은 없는 채로 건축과 도시계획을 오랫동안 대립적으로만 서술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은 GPS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적 접근을 통해 한국형 도시 계획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동네의 보행 환경과 아주 밀접하게 반응하는 5가지 측면(물건 사기, 학교 가기, 마을버스, 오픈스페이스, 돌아가기)을 중심으로, 좋은 동네와 걷기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다. 동네에서 사람들은 어디로 얼마나, 왜 걸을까? 오래된 동네와 새 동네, 어느 쪽이 더 많이 걸을까? 걷기 좋은 동네와 걸어서 좋은 동네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더 먼 길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과 현장을 누비며 우리 동네를 고민해온 저자는 이 같은 물음들에 대해 탄탄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친절하게 답해주고 있다.
특히 “연구 대상 인구집단을 30대, 40대 전업주보로 설정한 것은 시쳇말로 대박이다”.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짠한 인구 집단이자 동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전업주부들. 힘들게 생활하는 전업주부들의 하루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들의 일상생활 보행 데이터를 오래도록 구축했으니 그 실상도 이제 세밀하고 친절히 설명하고자 한다.

저자 소개
박소현
은 현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도시건축보존계획연구실 (UFCL: Urban Form and Conservation Lab)을 이끌며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장소 특성과 의미를 해석하고, 이들을 보다 나은 질의 생활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시보존, 참여형 공동체계획, 근린보행, 건강 공공재, 오픈스페이스 등의 세부 주제로 연구기반설계(Research based Design)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오레곤대학교 건축대학에서 역사보존학 석사, 시애틀시 워싱턴대학교에서 도시설계・계획학 박사 취득 후, 콜로라도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일했다. 2004년 가을부터 서울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이명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도시설계 협동과정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람들의 생활을 재단하기보다는 다양한 행태를 유연하게 끌어안을 수 있는 동네 형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 그 시작과 끝은 걷기 좋은 동네라 믿는다.

서한림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도시설계 협동과정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에서 교환 연구원으로 ‘Urban Voids’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벨기에 KU루벤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과 객원 강사로 활동했다. 도시재생과 도시보존, 주거지역의 보행친화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책 속으로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을 쓰고 싶었던 오만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근원적인 것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그것은 이제 지식 수입상을 그만하고 싶다는, 오래되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열망 때문이다. 지식 소비자에서 지식 생산자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우리 도시건축 분야에서 단지설계, 혹은 근린환경 계획의 근간으로 한동안 삼아왔던 여러 원칙, 개념, 혹은 가정은 냉정하게 말해 대부분 그 근거가 모호한 것들이 아닌가?” 들어가는 글, 10p

“일반인들도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시건축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감성적인 장소 에세이를 서정적으로 쓰는 것은 개인의 취향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류의 책들과 같이 지식정보의 오류가 지적되지 않고 오히려 우수도서로 확산되는 상황은 충격적이다.” 들어가는 글, 11p

“어느 책이 공허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대부분 근거 데이터와 해석방법이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나 섬세히 동네 형태와 보행행태를 연결 지어 설명해낼 수 있는가에 이 책의 진정성이 달려있다. 이 책은 GPS 기기, 가속도계, 그리고 통행일지 등을 통해 얻은 참여자들의 실증적 보행 데이터와 물리적 환경이 확연히 다른 대표적인 근린 주거지 여러 곳을 결부시켜 설명하고자 했다.” 들어가는 글, 12p

“힘들게 생활하는 30대, 40대 전업주부들의 하루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들의 일상생활 보행 데이터를 오래도록 구축했으니 그 실상도 이제 세밀하고 친절히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짠한 인구 집단이다.”  들어가는 글, 13p

“여기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혹은 지금이라도 집을 나서면 만날 것 같은 우리 동네 풍경이 수백 장의 사진 속에 담겨 있는데, 너무나 생생하여 소리까지 들리는 느낌이다. 이처럼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은 생활현장 중심의 귀납적 연구다.” 전상인, 추천의 글, 7p

“북촌, 상계, 성산, 행당 모든 대상지에서 피험자들은 동네 장보기를 통 해 식재료나 물건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그 정도가 모두 60% 이상, 심지어 84%까지도 나왔다. 예측이 어긋날 만큼 매우 높아 놀랐다. 오래된 한옥 및 단독 다세대 동네건, 계획된 아파트 단지건, 평범한 다세대 밀집 동네건 구 릉지 재개발 단지건, 모든 동네에서 걸어가 물건 사기, 장보기를 아주 많이 하고 있었다.”  동네 장보기, 물건 사기, 58p

“초등학교 혹은 유치원이 동네의 중심시설들이 모여 있는 생활가로와 연계되어 있을 경우 동반보행 전 후로 발생하는 주부의 동선은 매우 풍부해진다. 아이 학교 쪽으로 가면서, 동시에 생필품이나 식료품 구입, 외식, 친목모임, 각종 민원, 은행업무 등이 같은 경로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학교 가는 길, 115p

“마을버스가 동네 걷기 행태와 연동되어 보이고 있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우리가 마을버스에 대해 이해해온 관점이 지나치게 교통공학적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닌가 성찰하게 된다. 마을버스의 존재 당위성과 역할을 전철역과의 연결로만 제한한다면 그것은 마을버스가 가진 풍부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다.”  마을버스와 동네 보행, 136p

“관악과 분당의 오픈스페이스 비교 이야기는 우리 분야의 연구가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통계분석의 결과가 얼마나 상식적으로 소통되지 못하고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섣부른 해석을 경계해야 할 요소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해결보다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더 큰 숙제를 떠안게 된 점 때문에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연구다.”  근린 오픈스페이스, 그리고 공원, 174p

“우리가 늘 그렇게 최단거리로 종종걸음을 택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때로 기꺼이 조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할 때도 있고, 길을 가다 만난 누군가와 안부를 나누기 위해 멈추어 서기도 한다. 동네 걷기는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또 다른 이유와 의미를 함께 갖는다.”  동네 길, 돌아가기와 머무르기, 187p

서울의 경우, 주거밀도, 혼합용도, 대중교통서비스 수준 등 소위 보행환경에 필요한 기반이 미국의 용도분리 도시들보다 월등히 높다. 비교의 한 단면으로 여길 수 있는 우리 연구의 결과, 즉, 서울 가회, 상계의 주부가 하루 평균 2.69km(약 39분) 걷는데, 시애틀의 한국계 주부가 하루 평균 400m(약 6분)을 동네에서 걷는다는 이 결과로도 극명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식의 흐름 방향은 여전히 북미에서 우리에게로 수입되는 일방적인 형국이다. 이게 불편하다.  나오는 글, 209p.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동네에서 어디로 얼마나 걷나?
걷기, 동네 걷기, 연구
오래된 동네와 새 동네, 서울과 시애틀, 한국과 미국
걷기 기반의 동네 계획이 의미하는 것
동네, 좋은 동네, 동네 보행환경의 질

2장 동네 장보기, 물건 사기
사는 기쁨, 사는 고통
동네에서 걸어가 물건 사기, 장보기
편의점, 전통시장, SSM, 단지상가
카페, 식당, 문방구, 그리고…….
물건 사기, 장보기를 기반으로 한 동네 계획 시사점

3장 초등학교, 학교 가는 길
우리 사회에서 초등학교란?
도시 계획, 근린 계획, 초등학교
등굣길, 하굣길
초등학교와 통학로가 동네 계획에 의미하는 것

4장 마을버스와 동네 보행
마을버스로 이해한 우리 도시
마을버스와 동네 보행
마을버스 경로, 버스정류장, 동네상점
마을버스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동네 계획 시사점

5장 근린 오픈스페이스, 그리고 공원
건강 증진 공공재로서 오픈스페이스
행당-일산 비교가 의미하는 것
관악-분당 비교가 의미하는 것
동네 오픈스페이스 정책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나?

6장 동네 길, 돌아가기와 머무르기
동네 걷기의 양상, 동네 길의 의미
우회보행: 얼마나, 어디로 돌아갈까?
머무르기: 얼마나 자주, 어디에서 멈출까?
돌아가기, 머무르기가 동네 계획에 주는 시사점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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