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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세 형제: 기억의 집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

사진
파비안 옹
자료제공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
진행
박지윤 기자

「SPACE(공간)」 2022년 8월호 (통권 657호) 


 

한 지붕 세 형제​

 

인터뷰 린든 네리, 로잔나 후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 공동대표 × 박지윤 기자 


박지윤(박): ‘기억의 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기억에서 출발했다. 건축주가 가진 집에 대한 기억은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궁금하다. 

린든 네리, 로잔나 후(네리, 후): 이 프로젝트가 ‘기억의 집’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주된 이유는 건축주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우리는 거주지, 피난처 그리고 ‘집’이 각 가족 구성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기 위해 건축주와 밀접하게 소통했다. 건축주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집에 대한 키워드는 안식처, 평화로움, 안전함, 향수였다. 풍경 및 자연과의 연결성 또한 강조하며, 새로운 집을 기존 집의 터에 짓되, 정원이나 일부 나무는 보존하기를 바랐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건축주에게 기억과 정서적 애착은 어린 시절의 집과 관련한 정적인 형태와 기능에만 깊게 연결된 것이 아니라, 일상의 배경이 되는 생활 요소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글을 쓰다 잠시 쉬기 위해 하는 정원 산보, 씨앗부터 보살피고 키워 완성한 꽃밭, 열대성 비가 주는 시각, 청각의 체험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계의 목적은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하는 것이 아닌, 옛 기억과 새로운 기억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박: ‘한 지붕 세 형제’가 디자인의 주요 콘셉트이다. 지붕은 전통 말레이 주택의 형태에서 가지고 왔는데, 이 지붕의 형태가 기능적 측면과 건축적 구성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려 달라. 

네리, 후: 정확히는 두 형제와 한 자매가 사는 집이다. 기존 집은 영국 식민지식 방갈로에 전통 말레이 주택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는 건물이었다. 전통 말레이 주택의 특징은 비가림 기능을 갖춘 깊은 처마고, 기존 집은 이와 연관한 경사 지붕을 가지고 있었다. 경사 지붕의 형태는 어린 시절 집의 구체적인 특징이자 보호의 상징이기에 보존되어야 했다. 우리는 경사 지붕과 사합원이라 불리는 중국 전통 중정형 주택을 재해석해 결합했다. 사합원은 많은 세대로 구성된 대가족을 한 지붕 아래 수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경사 지붕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을 단일화하는 동시에 구분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2층은 경사 지붕 아래에 위치하며, 모든 개인 침실을 2층의 내밀한 곳이자 가파른 경사 지붕 아래 두어, 외부에서 보았을 때 단층의 방갈로 형태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박: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은 건축적으로 어떻게 분리되고, 또 연결되는가? 

네리, 후: 공유 공간은 모두 1층에 두어 가족들 사이의 시각적 소통을 허용한다. 모든 개인 침실은 2층에 있다. 2층의 채광창과 큰 유리벽은 침실 발코니와 연결되어 주변 정원을 향해 시야를 두게 한다. 1층의 공유 공간과 2층의 침실 앞 복도 공간 또한 복층으로 연결된다. 이 공간은 수직적으로 시각적 연결을 만들어 사적 공간에서 공유 공간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공간 배치와 프로그램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제는 공유 및 사적 공간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형제와 자매가 그들만의 안식을 누리면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 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덟 개인 반면,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는 한 개의 계단뿐이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네리, 후: 출입의 역할을 하는 입구로는 로비로 연결된 입구와 방문자들이 거실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주 출입구가 있다. 다른 여섯 개의 입구들은 슬라이딩 유리문이 열렸을 경우 생기는 입구다. 이 유리문들은 출입보다는 통풍과 내외부 사이의 연결을 위해 의도된 것이다. 1층은 유리문을 통해 모든 공간이 수목과 연결되어 외향적 속성을 가진다. 우리는 안방, 오픈 키친, 식당, 서재와 같은 공유 공간의 시각적 투명성을 최대화해 1층에 있는 거주자가 중앙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마치 보호막처럼 집 주변을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 수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단 한 개의 계단이 로비에 위치한 이유는, 한 구성원이 1층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있을 때, 다른 구성원이 침실로 올라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건축주의 요구 중 하나였다. 

 

 

박: 중앙 정원은 사방으로 건물과 호응하며, 원형 동선으로 구성됐다. 중앙 정원의 역할과 원형 동선을 계획한 의도가 궁금하다. 

네리, 후: 앞서 말한 것처럼, 건축주의 요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한 기념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 기념 공간은 건축주의 아이디어지만, 기념과 연관한 중앙 정원을 두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의 의도다. 우리는 중앙 정원을 기념의 순간이자 집의 중심으로 규정했고, 어느 곳에서든 배경처럼 접할 수 있고, 한 공유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옮겨갈 때 거쳐가는 정원 길의 일부로 만들고자 했다. 원형 동선은 연속성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물리적으로 연속되는 풍경을 만들기보다는, 일상에서 거주자가 계속해서 맞이하게 되는 ‘삽화적’인 풍경의 재순환으로 구성된 연속성을 만들고자 했다. 

 

박: 외관과 1층 내부에 사용한 콘크리트를 스페셜페인팅 했다. 어떤 질감을 구현하기를 바랐는지 그 이유와 의도가 궁금하다. 더불어 재료의 사용에 있어 고민했던 지점이 있다면 알려 달라. 

네리, 후: 1층 내부의 콘크리트 마감은 곡면 벽에서 평면 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 하여 페인트처럼 균일한 것보다 페인트와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변주와 질감을 가지고 있는 스페셜페인팅의 방식으로 처리했다. 외관의 경사 지붕에서 볼륨을 깎아낸 발코니와 채광창 부분은 콘크리트지만, 나무판자 질감을 가진다. 다른 콘크리트와의 대비를 위해 콘크리트 거푸집의 질감을 드러낸 것이다. 계단은 주로 목재를 사용했다. 따뜻함을 주는 동시에 공간에 개별적 개체로 존재함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콘크리트가 주재료인 1층과 흰색 페인트 마감의 2층 간 대비도 만들어낸다. 목재 계단은 콘크리트, 석재, 정원보다 조금 더 친근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사적 공간인 2층과 이어진다. 


박: 평면에서 보면, 사각형 안에 원형이 들어가 있는 형태다. 그러다 보니 사각형과 원형이 만나는 지점이 만들어지게 됐는데, 이 지점에서 동선과 조도의 전환이 일어나 드라마틱한 효과를 연출한다. 

네리, 후: 기하학을 이용해 공간 내 이중성이라는 개념과 속성을 의도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곡면 벽을 따라 걸으면, 정원을 향해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으로 나아가게 된다. 곡선/직선, 밝음/어두움, 축소/확장, 낮고/높은 천장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모두 중앙 정원의 기억을 구성하기 위한 긴장감을 연출하는 요소다. 

 

박: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이하 네리&후)는 서양의 디자인을 따라가지 않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아시아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지점으로 인해 독자적인 스타일이라 불려진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네리, 후: 우리는 조부모와는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다양한 언어를 배웠고,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후, 일을 위해 아시아로 돌아왔다. 우리의 배경은 다양하고 다른 것들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에 있어 정체성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했다. 지금에 와서는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이 설계 과정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 생각한다.

 

 

 

 

중국의 한국 건축가

인터뷰 임세라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 시니어 디자이너 × 박지윤 기자


박지윤(박): 네리&후에서 6년간 근무했으며, 기억의 집에서는 시니어 디자이너를 맡았다. 프로젝트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고,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 

임세라(임): 프로젝트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당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1명, 시니어 디자이너 1명, 디자이너 2~3명으로 이루어진다. 시니어 디자이너는 시니어 어소시에이트의 지도 아래 디자인과 시공 등의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며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기억의 집에서도 초반 콘셉트 단계부터 완공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맡았으며 정기적으로 싱가포르로 가 시공 감리 및 건축주, 시공사 그리고 컨설턴트와의 협의 업무를 수행했다. 

 

박: 콘셉트, 디자인, 시공과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네리와 후는 어디까지 관여했나? 실무자들의 의사결정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궁금하다. 

임: 네리와 후는 모든 프로세스에 관여한다. 디자인 스터디와 그에 대한 의사결정은 네리와 후를 포함해 팀원들과의 수많은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조직의 관계는 수평적이며 팀원들의 의견이 매우 존중되어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반영되는 편이다. 기억의 집을 예로 들면, 기존 1층 중앙 정원의 창호는 기존에 곡면이었으나 예산과 건축주, 시공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창호의 프레임이 원형 매스와 결합된 형태의 디테일을 내가 제안했고 받아들여졌다. 시공 디테일이나 재료 선정에 대해서도 이전 프로젝트 등의 경험을 통해 실무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결정하기도 한다. 

 

박: 시공까지 직접 담당했다. 원형의 콘크리트, 원형과 사각형이 만나는 접합 지점과 같은 구현 부분이 우수한데, 기존에 작업하던 시공 작업자와 함께한 것인가? 

임: 시공사는 입찰을 통해 건축주와 함께 선정했다. 건축주와의 협의, 시공사 입찰 등의 과정은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수행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다. 싱가포르는 건축 시공 능력이 우수한 국가 중 하나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열대기후이기에 지붕 시공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고,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 기억의 집에서도 금속 마감의 경사 지붕과 채광창의 디테일에 대해 현지 컨설턴트와의 협의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박: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시니어 어소시에이트보다 현장을 더 많이 방문했다고 들었다. 현장 방문을 많이 한 실무자의 입장으로 이 프로젝트에서 개인적으로 세심하게 고려한 지점이 있다면 알려 달라. 

임: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팀원들이 현장을 자주 올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여 디테일이나 마감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어떤 부분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 대지에는 기존에 30여 종이 넘는 나무들이 있었고, 이 나무들 또한 건축주의 예전 집과 관련한 기억을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중요한 요소였다. 싱가포르는 기존의 나무를 옮기거나 베어야 할 때 국립공원위원회(National Park Board)에 신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식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그중 몇 개는 건물의 배치로 인해 옮겨 심어야만 했다. 그때 건물 안에서 보이는 뷰를 고려하여, 현장에서 세심하게 고민하고 결정했던 기억이 있다. 

 

박: 이번 프로젝트의 개념은 중국 전통 주택의 평면 구성인 사합원에 기반했다. 개념을 추출하고, 콘셉트를 잡고,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문화권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나? 

임: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항상 대지와 관련한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방대한 양의 리서치를 진행한다. 팀 구성원이 다양한 국가와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리서치 단계에서 더 풍부한 자료와 깊이 있는 의견 교환 그리고 흥미로운 발상이 공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와 역사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그 접점에서 늘 흥미를 느낀다. 특히 사합원의 경우, 우리나라 한옥과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 많은 영감이 됐다. 방들이 중정을 품는다는 개념은 동일하지만, 사합원의 경우 한옥의 자유로운 배치와 달리 벽과 담장을 공유하며 여러 집들이 붙어 있고, 외부적으로는 폐쇄적으로 보이나 내부 중정을 향해서는 더 개방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지점들을 유의 깊게 살펴봤다. 이전 중국 양저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양저우의 벽돌로 이루어진 좁은 골목 문화, 골목들의 교차점들마다 위치하는 지붕 구조물, 그리고 전통의 중정 주택들을 흥미롭게 살펴봤다. 이를 통해 콘셉트인 벽이 있는 정원(The walled garden)과 도시의 벽돌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박: 일본의 소우 후지모토 아키텍츠, 한국 매스스터디스, 서아키텍스를 거쳐 중국의 네리&후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다국적 다기업을 경험했는데, 네리&후만의 특별한 작업 방식이 있나? 

임: 네리&후의 작업 방식은 ‘복합적 접근(interdisciplinary approach)’이라 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건축을 포함해 역사, 문화 등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조사하고 그것에서 출발점을 찾고자 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건축팀, 프로덕트팀, 그래픽팀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진행하는 점 또한 특징이다. 전체적인 공간의 방향성은 건축팀에서 잡지만 하드웨어 및 가구 등의 디테일은 프로덕트팀에서 발전시키고 공간을 채울 사이니지의 콘셉트와 디테일들은 그래픽팀과 소통한다. 프로젝트 콘셉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인 것이다. 네리&후의 이러한 시스템과 프로세스 덕분에 건축 외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힐 수 있었다. 이는 인테리어와 건축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공간 전체를 다루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입학을 미루고 네리&후에 입사했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임: 당시 건축계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면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것이 나에게는 중국이었다. 네리&후에서 건축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특히 양저우나 청두 같은 도시에서 현장을 누비며 일했던 경험은 중국의 건축뿐 아니라 그곳의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운이 좋게도 비교적 어린 나이에 에르메스, 라 메르, 아모레퍼시픽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들과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할 수 있었다. 이는 네리&후 그리고 글로벌 프론티어로 간주되는 상하이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Local Architect

K2LD


린든 네리, 로잔나 후
린든 네리와 로잔나 후는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의 창립 파트너다. 네리와 후는 건축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예일대학교, 홍콩대학교를 포함해 다양한 대학에서 강의와 강연을 했다. 후는 최근 퉁지대학교 의장을 맡았다.
임세라
임세라는 연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도산공원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밖에 에르메스, 라 메르 등의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과의 작업을 담당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타운하우스와 호텔 프로젝트들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