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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도로 살피는 공공성: 〈길몸삶터: 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

exhibition 한가람 기자 2022.12.13


「SPACE(공간)」2022년 12월호 (통권 661호)  

 

 

‘분류하지 않는 표식’ 설치 전경 ©Han Garam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의 주제 전시 〈길몸삶터: 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이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 길, 몸, 삶, 터는 공공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소주제로 쓰였다. 1층 중앙홀에 들어서면 거대한 공기주머니 ‘공기언덕’(이원석)과 시소를 닮은 ‘동글동글동글’(빠키)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놀이터를 완성한 작품들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몸의 협력을 이뤄야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공공성을 온몸으로 느꼈다면 그다음에 이어지는 ‘두루두루 시장’ 파트에서는 친환경, 공정무역,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편 우리 삶 속 소외된 영역을 다루는 파트에서 포스트 스탠다즈는 계단과 1:12 경사로, 1:8 경사로를 통해 일반인, 노인, 강아지 등 모두가 신체 조건과 관계없이 같은 높이에 다다를 수 있는 작품 ‘다함께 오르기’를 선보였다. 홍지학(충남대학교 교수)은 정체성의 구분을 지우는 공공화장실 ‘분류하지 않는 표식’을, 박길종(길종상가 대표, 「SPACE(공간)」 652호 참고)은 정류장에 바퀴를 달아 여러 사회적 만남을 야기하는 ‘움직이는 정류장’을 제안했다. ‘가가호호’ 파트에서는 삶의 터전인 집에 주목했다. 에스에스투 아키텍츠(공동대표 임근영, 전재봉)는 사적 공간으로 전환된 발코니를 내외부 완충 공간으로 되돌리고자 발코니의 다양한 쓰임을 고민, 그에 맞는 유형을 모형으로 만들었다.

이번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문화역서울284를 중심으로 성수동 공공디자인 특구, 그 외 전국 80여 개의 장소에서 진행하여 일상 곳곳에서 공공디자인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한가람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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