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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예술의 듀엣, 그리고 지금: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

exhibition 윤예림 기자 2022.12.01


「SPACE(공간)」2022년 12월호 (통권 661호)


김향안 여사(왼쪽)와 우규승(오른쪽)​ / 자료제공 환기미술관 

 

부암동 언덕 어지러운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두 인물이 나란히 서 있다. 환기미술관(「SPACE(공간)」 324호 참고)의 설립자 김향안과 건축가 우규승이다. 이들이 4년에 걸쳐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수를 거듭하며 꿈과 현실을 이끌어 간’ 결과 1992년 11월 환기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그 후 30년을 맞은 올해, 환기미술관에서 기념전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를 개최한다. 건축물로서 환기미술관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뮤지엄의 미래적 가치를 사유하는 이번 전시는 건축가의 초기 구상 스케치부터 기공식 풍경, 인허가 도면과 건축 모형 등 미술관이 건립되던 당시의 생생한 자료들을 공개한다. 김환기의 예술 세계와 건축의 ‘듀엣’을 바랐던 김향안의 의뢰에 따라, 전시장은 공간과 동선, 자연과 빛의 요소가 김환기의 작품과 가장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전시는 이러한 설계 의도가 드러나는 환기미술관 건축의 요모조모를 관람객이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곳곳마다 ‘건축 스폿’을 표시했다. 아울러 한편에서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새롭게 발표한 뮤지엄의 정의인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뮤지엄, 건축, 비평 전문가가 함께한 강연 영상이 상영되며, 별관에서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는 김도균(KDK) 작가가 환기미술관의 건축과 공간을 추상적 이미지로 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의 참여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 구성은 다음 세대와 무엇을,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를 꾸준히 연구하며 변화 과정에 있는 환기미술관의 여정과 상통한다. 9월 24일부터 진행된 전시는 12월 31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 전시 전경 / ⓒYoun Yaelim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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