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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서울 한옥 일상〉

exhibition 한가람 기자 2023.01.05


「SPACE(공간)」2023년 1월호 (통권 662호)  ​​​ 



〈서울 한옥 일상〉 전시 전경 ©Han Garam

 

서울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서울한옥자산선언 등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한옥 정책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듯 한옥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2010년대 말부터는 주거로만 사용하던 한옥이 상업, 문화 등 여러 용도로 확장됐다. 현재는 한옥을 최소로 수리하고 내부를 현대적 인테리어와 가구로 꾸미는 것이 트렌드가 된 듯하다. 서울시는 이 흐름에 발맞춰 한옥을 세계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서울 한옥 일상〉의 주제가 ‘세계가 함께 누리는 K-house, K-living’인 점도 이러한 배경과 맞닿는다. 전시는 서울 한옥의 변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등을 소개했다. 참우리건축의 김원천은 한옥을 철거하거나 보수하는 현장에서 옛날 한옥 재료를 모아 한옥 구조물로 만들어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 세웠다. 구조물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지난 20년간의 한옥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북촌 한옥을 보전하던 때를 실험기(2002~2007), 보전을 넘어 신규 한옥을 조성하던 시기를 도약기(2008~2014), 한옥 등 건축자산을 관리하는 현재까지를 발전기로 구분했다. 주요 작품인 ‘온전당’, ‘취유헌’, ‘주성원’은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한옥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제는 ‘취유헌’처럼 한식 공간에 프리츠한센, 루이스폴센과 같은 양식 가구를 두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주성원’은 배산임수를 재해석한 정원으로, 스튜디오 누에(대표 김지은)의 조경과 스튜디오 신유(대표 유승민)의 가구 등이 조화를 이뤘다. 전시는 12월 4일에 막을 내렸지만, 현재 서울한옥포털 온라인전시관에서 증강현실(VR)로 관람할 수 있다. ​(한가람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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