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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영감을 읽다: <릴레이 서재 #2 초타원형>

exhibition 박지윤 기자 2022.01.11


<릴레이 서재 #2 초타원형> 전시 전경 ⓒPark Jiyoun

 

2021년 12월 14일, 마포디자인출판지원센터(whatreallymatters, 이하 wrm)의 전시 <릴레이 서재 #2 초타원형>이 막을 내렸다. wrm은 홍대 앞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출판문화에서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체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은 전시, 연구,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릴레이 서재’는 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인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책 일부를 가져와 소개한다. 디자인 그룹 슬기와 민(공동대표 최슬기, 최성민) 이후 두 번째로 초타원형(대표 정현)이 초대되어 전시를 이어갔다. 건축과 출판을 아우르는 초타원형을 설립한 정현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최종 후보군에 선정되었고,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출판한 책으로는 건축과 도시 속 당대 디지털 문화를 다룬 『PBT』와 『CC』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가에서 여러 분야의 책을 골라 네 단의 책장을 완성했다. 상단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율리시스』 같은 굵직한 문학 서적이, 하단에는 건축 서적을 주로 다루는 도서출판 마티의 책들이 자리한다. 책장은 세 가지 정보를 기둥으로 삼았다.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초판 발행년’, 공간을 기준으로 하는 ‘책장과 책의 크기’, 책 내용을 기준으로 하는 ‘카테고리’다. 초판 발행년과 크기는 시간과 공간을 통해 세계를 보는 건축가의 시점을, 이야기·이야기-그림·그림·그림-이야기로 구분한 네 가지의 카테고리는 만들어지지 않은 세계를 그리는 건축가의 방식을 상징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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