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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학자 강병기 기증유물특별전: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

exhibition 방유경 기자 2021.11.19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복원사업 등에 참여하며 우리나라 도시계획과 도시설계 분야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도시학자인 강병기(1932~2007) 교수의 기증유물특별전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단게 겐조 아래에서 모더니즘 건축과 도시설계를 배웠다.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1996년까지 도시학 및 도시계획학의 개념 정립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그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자료 2만여 점을 지난 2017년 기증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유물을 활용하여 강병기의 도시계획 철학과 서울 도시개발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1부 강병기 교수의 일생과 도시철학’, ‘2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3부 걷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구성된다. ‘남산 국회의사당’ 설계도, 시청 앞 광장 조성 계획이 최초로 포함된 ‘서울특별시 주요 간선도로변 도시설계’ 보고서, 수도권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대비하여 수립된 ‘수도권 정비계획’, 1970년대 세워진 ‘행정수도 백지계획(안)’, 1980년대 ‘로사리오(Rosario​) 계획’ 등을 비롯해 서울시 및 국가적 도시계획 계획서 초안, 대외비 문서 등 미공개 자료를 포함해 총 200여 건의 유물이 공개된다. 

또한 그의 평소 지론이었던 ‘아래로부터의 도시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사회운동에 힘썼던 퇴임 이후 삶도 주목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위드 코로나, 함께 박물관’ 캠페인의 첫 전시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서울 곳곳에 배어있는 강병기 교수의 도시철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에 소개하지 못한 방대한 기증 자료들을 ‘도시성장사 아카이브’로 보존하여 남길 예정이다.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

일시: 2021. 10. 29(금)~ 2022. 3. 6(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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