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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공공건축지원센터를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3월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을 승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수행하던 교육시설 구축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됐다. 앞으로 공공건축지원센터는 교육청 발주의 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공공건축 심의위원회 운영, 설계공모 시행, 지역 공공건축 통합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 교육시설안전과 소속 교육공간디자인팀이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오정은(경희대학교 교수), 주대관(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신호섭(신아키텍츠 공동대표)이 전문지원단으로서 사전검토 단계에 참여한다.
공공건축지원센터가 담당하는 가장 주요한 업무는 건축기획의 사전검토다. 시교육청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이 명시한 기준 설계금액인 1억 원보다 낮은 5천만 원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 사전검토를 수행하여 보다 많은 교육 공간을 심사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그리고 센터가 권고한 사항을 반영하지 않거나 검토 이전의 설계를 발주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한다. 공공건축심의위원회는 건축계획, 건축설계, 조경 분야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자문 과정에서 학계 전문가와 내부위원의 의견도 수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체적인 교육시설 관리체계를 통해 학교건축에 관한 전문성을 확보하여 교육시설의 질을 높이겠다”고 하면서 공공건축지원센터와 연계되는 꿈담건축가 및 학교건축가 도입, 학교공간 혁신 10년 마스터플랜 추진 등의 계획을 밝혔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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