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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리모델링

etc.2020.05.15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이 전시 및 편의 시설로 활용된다. 지난 3월 3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덕수궁, 고종의 길, 돌담길 등 정동 일대를 탐방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원전 영역 내 일제시대 사택을 보수·정비하는 계획을 알렸다. 

선원전은 조선왕조 역대 왕들의 어진, 신주, 신위 등을 안치하는 곳이었으나 1920년 일제가 건물을 훼철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을 건설했다. 광복 이후 건물 일대는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주한미국대사관저로 활용되다가, 대사관 직원용 기숙사 건립 이전에 시행된 매장문화재 진단조사를 통해 덕수궁 영역임이 밝혀졌다. 2011년 한미 정부 협의를 거쳐 토지 교환 형식으로 반환된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과 그 주변은 현재 10년 가까이 유휴 상태로 남아 있지만, 정동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의 근현대 건축·문화유산과 함께 관광명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하여 사택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시설로 리모델링한다. 그리고 2039년 완료 예정인 선원전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 및 추진 계획, 정동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안내·홍보하는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되는 공간은 덕수궁 선원전 복원사업이 추진되는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건물 보존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박세미 기자​>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 Image courtesy of S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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